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마음과 몸이 서로를 향해 열려 있는가?"입니다.
성 행동은 누군가의 일방적인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성적 만족을 함께 나누는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성 행동을 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과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것을 "성 반응 주기(sexual response cycle)'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입맞춤을 할 때, 서로의 몸을 애무할 때 그리고 성교를 하는 동안 우리의 몸에서는 어떤 반응이나 변화가 일어날까요? 얼굴이 상기되고 몸이 뜨거워지며,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거칠어지죠. 사랑하는 사람과 성 행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넘어서 성 행동을 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신체적 반응이나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 궁금증에 대해 마스터스(Masters)박사와 그의 조수 존슨(Johnson)은 1957년부터 1965년까지 성 행동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일반인 여성 382명과 남성 312명이 실험에 참여하겠다고 동의 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라면 성 과학의 발전을 위해 그러한 실험에 기꺼이 참여하시겠습니까?
참가자들은 실험실에서 자위행위나 성교를 하였고, 마스터와 존슨은 이들의 1만 차례의 성반응을 기상천외한 실험기구로 관찰했습니다. 한 예로, 성적 자극을 받았을 때 여성 생식기 내부의 반응이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사진기가 들어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인조 성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연구덕에 오늘날 디테일하고 리얼한 자위기구들이 생긴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
이러한 관찰 결과는 1966년 [인간의 성 반응(Human Sexual Response)]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약 베스트셀러로 부상 하였으며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인간의 성 행동을 객관적, 과학적,그리고 임상적으로 밝혀내려는 실험적 접근들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성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들이 만연했던 20세기 중반에 성을 주제로 한 실험적 연구들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스터스와 존슨 덕택에 성 반응 주기에 관한 객관적인 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막 성활동을 시작한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게 있다면...
남자와 여자는 성 흥분 반응 시간과 고조되는 시기와 시간..그리고 오르가즘이 전혀 다릅니다.
여자는 애무와 전희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달할 수 있지만 남자의 오르가즘은 사정입니다.
서로에게 어떤게 좋은지 대화하면서 성활동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스와 존슨 박사덕분에 요즘 사용하는 단어들이 생긴것이 아닐까요?
마스터베이션...존슨...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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