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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1일 수요일

권태타파, 도가 지나치지 않게....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서 특히, 부부들에게 있어 권태는 한번 쯤 겪게되는 통과의례이다. 때문에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인생의 활력을 충전시키고자 한다. 충전의 방법 또한 제각각 이다. 레져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거나 운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 재충전의 방법이 주위에서 보기에 이상해 보여도 불법적인 것이 아니고 타인을 불쾌하게 하거나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주위에서 뭐라 해선 안될 것이다.




섹스나 노출처럼 성적이고 은밀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이 있다. 스와핑, 쓰리썸, 동성애 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포르노속에서만 보아오던 파격적인 섹스를 직접 경험해 봄으로서 호기심을 해결하고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했다는 자신감까지 가지게 된다. 일반적이지 않고 사회적으로 질타받는 행위이지만 동의 하에 이뤄지고 법에 접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듯 하다.




노출로서 욕구를 푸는 행위는 애매한 부분이 많다. 야산이나 건물 옥상처럼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행위도 누군가에 눈에 띌 수 있다. 본인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라 한들, 그것으로 인해 목격자의 기분이 불쾌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안구정화되는 몸매가 아니라 눈이 썩는다면......)

게다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일부 어리석은 여자들은 시련의 아픔을 문란한 성생활로 달래곤 한다. 엉망으로 취해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이끌려 모텔로 들어가고 섹스를 한다. 이것은 기분전환, 재충전이 아니다. 자기학대이다. 아무리 술을 마시고 남자들과 어울려 다닌다 해도 이별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병이나 원치 않는 임신으로 몸만 버릴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탈’이라 하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의 불륜’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많은 부부들이 권태를 느낄 때 불륜이라는 유혹에 빠진다. 특히, 원인 모를 이유로 섹스를 하지 않는 남편을 둔 주부들에게 쉬 노출 되는데 이는 남자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복잡한 심리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남자들은 몸만 주지만 여자들은 마음까지 다 줘버린다’ 라는 말은 여자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누구나에게 권태는 찾아온다. 이것을 어떻게 슬기롭고 건강하게 해쳐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결정되기도 한다. 혹자들은 권태로움을 이기지 못해 저지른 섣부른 행동에 평생을 후회하며 지내기도 한다. 지금의 삶이 여유롭고 즐겁다 해도 언젠가 찾아올 권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미리미리 계획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비아그라보다 포르노가 낫다?

몇 해 전 ‘색/계(色/戒)’라는 홍콩 영화를 보고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해도 되느냐고 묻자 대부분의 젊은이들 대답은 ‘한국 영화도 요즘 아주 야해져서 메이크러브 장면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 일을 당하고 나니까 수년 전‘거짓말’이라는 영화 상영을 앞두고 찬반론이 날카롭게 맞섰던 일이 기억난다. 이런 사회적 시비는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겪었던 홍역의 하나였다.
 
‘목구멍 깊숙이’‘임마뉴엘 부인’등의 영화가 미국에서 대히트하고 있을 때 유럽 각국 정부는 이 외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몹시 당황하고 있었다.
D H 로런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란 소설이 예술과 외설의 한계 설정을 두고 문인들과 검찰당국을 예리하게 대립하게 했던 것처럼 선명한 그림 형태로 소개되는 영화 속 정사 장면은 그 한계 설정이 어렵거니와 시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기 때문에 논쟁은 장기화되고 또한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그런 우려는 동성애까지도 합법화할 정도로 관대한 미국 사회에서도 파문을 일으켰다.
닉슨 대통령은 보수적 종교단체의 반대여론을 의식해 외설물 및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조사를 전담할 특별위원회까지 발족해 정부의 견해를 확정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미국보다 보수적이었던 유럽에서는 포르노가 비도덕적인 데다 성범죄 등 사회악이 우려된다며 법률로 엄격하게 규제했다.
 
물론 서독이나 덴마크처럼 음화를 공공연히 판매하는 국가도 있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아직은 포르노가 본격적으로 해금되지 않았지만 웬만한 집에 포르노 CD 한두 장 있을 정도가 됐다.
닉슨 위원회는 사전 조사에서 포르노 애호가들은 섹스 능력이 하강국면에 들어선 중년의 남자, 기혼의 샐러리맨,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섹스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그 능력이 고갈되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아마도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생동력이 전반적으로 쇠약해진 데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칫 황폐하기 쉬운 현대인의 섹스에는 각성제로서 적당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포르노그라피가 묘약처럼 작용할 수도 있다.
즉 대뇌로부터 에로틱한 무드를 타고 형성된 성적 흥분이 하행성으로 척수에 있는 발기중추에 전달되면, 마침내 페니스가 발기할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의 성기, 페니스는 세 가지 메커니즘으로 발기한다.
첫째, 황색소설이나 춘화 등에서 성적 충동을 얻는 방법 혹은 그와 같은 상상이나 성적 자극이 담긴 소리 등으로 중추감각이 자극을 받으면 발기하게 되는데, 이것을 의학적으로 중추성(中樞性) 발기라고 부른다.
또 한 가지는 성감대를 자극해 말초로부터 흥분이 상행성으로 성중추에 전달되면 발기가 일어나는데 이를 말초성 발기라고 부른다.
 
셋째, 매우 특수한 경우로 비아그라 같은 약물이나 전기적 신경자극으로 유도하는 인공적 발기가 또 하나 있다.어느 방법으로든 페니스가 발기하면 섹스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하지만 세 가지 발기 메커니즘 중에서 중추성 발기가 가장 생리적 현상에 가깝다는 이론에서 성적 충동을 일으켜 주는 기폭제로서는 포르노나 황색 소설이 약품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