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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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아름다운 섹스를 위해

섹스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상대의 몸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 섹스를 통해 제대로된 쾌감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상대의 성감대를 개발한다는 것은 상대의 몸을 알아간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가장 부끄럽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기도 하고 애무를 해서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야 한다. 잠든 성감대가 눈을 뜨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섹스를 통해 사랑하는 방법인 것이다.





성감대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같은 성감대라고 해도 느낌이 조금씩 다르고 반응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상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그것에 어울리는 애무를 할 수 있다. 이런 반복적인 애무를 통해 여자가 자신의 부끄러운 몸을 자신있게 남자에게 맡길 수 있고 남자가 애무를 할 때도 안심하고 받아들여야 마음 편안하게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 상대의 반응을 알고 있어야 애무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섹스를 할 때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애무방법을 구분할 수 있다. 상대방을 쾌감의 단계에 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조건 가장 예민한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해도 강한 자극에 약한 사람이면 자지러지게 놀라기만 할 뿐이다. 성감대를 개발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맞는 애무 방법을 개발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요즘 섹스의 비법을 발명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남성 중심의 섹스에서 하룻밤에 몇번을 했다고 말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한번의 섹스에서 여자를 열번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선전한다. 섹스에서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여자를 한번의 섹스로 열 번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한다는 말은 일반적인 여성들이 느끼는 빠르게 올라갔다가 급속히 떨어지는 봉오리 오르기슴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오르가슴은 이미 말했듯이 상당히 자극적이고 강하다. 이런 쾌감을 반복해서 경험하다보면 좀더 강한 것을 찾게 되고 결국 더 큰 자극을 찾기 위해 방황하게 된다. 그런 섹스는 주어도 주어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어 결국 인간을 욕심으로 가득차게 만들 뿐 아니라 섹스의 진면목을 변질되게 만들어 추악하게 만들어버린다.




섹스는 쾌감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섹스는 상대가 자신에게 주려는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이다. 여자가 쾌감의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만들 때 여자 역시 남자에게 많은 쾌감을 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해서 섹스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사랑을 나누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이유는 비록 작은 사랑이라도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을 때만이 그 기쁨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섹스는 짧고 강한 순간의 쾌감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쾌감을 사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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