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의욕만 앞설 뿐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인 여름철의 섹스.
무더위, 땀냄새, 떨어진 기력 등 온갖 악조건과 싸워야 하는 여름철 섹스는 언제나 고민거리다. 여름이라고 해서 예외일리 없는 성욕.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섹스 욕구는 건재하니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욕실 바닥에서 즐겨보기도, 얼음 마사지와 애무도 시도해보지만 뭔가 성에 차지 않는다. 부담되는 여름철 섹스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전환시킬 쿨섹스 노하우. 연인들의 개성과 취향만큼이나 천차만별이다. (에어컨 빵빵한 MT에 가는것도 좋겠지만 일단 뭐니 뭐니해도 머니(money)가 많이 들어간다.)
여름철 롱타임 섹스는 체력을 소모시키기 일쑤. 만족도 또한 그리 높지 못하다. 성취도 높은 쿨섹스를 위해서 몇 가지 효과적인 섹스 센스가 필요하다. 여름에 맞는 체위와 시간, 섹스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여름철 효과적인 섹스 센스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가 “전희는 욕실에서”라고 응답했다. 욕실 내 바닥 혹은 샤워기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섹스의 모든 과정을 즐긴다는 기타 답변도 많았다. 여름에는 짧고 강한 이른 바 ‘한방’ 섹스보다는 격렬하거나 부담되지 않는 소프트 섹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쿨섹스를 위해 도구나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살짝 얼린 물수건이나 얼음, 아이스크림 등을 이용한다든가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배경음악을 이용해 바닷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 쿨섹스 비법을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5%가 “새벽녁이나 초저녁 섹스를 즐긴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나 쿨섹스를 위한 연인들의 비법은 각양각색. 콘돔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는가 하면 얼음을 물고 시도하는 오럴 섹스, 차갑게 한 젤리를 몸에 떨어뜨려 문지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공개되었다.
후텁지근한 날씨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그(녀)에게 섹스 어필하는 방법? 전체 응답자의 35%가 “찬물로 샤워 후 물기를 닦지 않은 채 다가간다”라고 응답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젖은 머리로 몸을 훑어준다, 얼음주머니로 성감대를 자극한다, 오픈된 슬리브리스를 입고 몸에 살짝 살짝 스친다, 샤워 후 몸에 물기를 남긴 촉촉한 상태에서 유혹한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여름만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때도 없다. 약간의 불쾌한 냄새만으로도 섹스의 기분을 달아나게 만드는 그(녀)의 체취. 땀, 발, 머리, 향수 냄새까지 다양한 답변들이 나온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55%가 “입 냄새, 겨드랑이나 허벅지 안쪽에서 풍기는 암내”를 손꼽았다. 그중에서도 입 냄새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답변들이 많았다. (똥냄새 난다고도 한다-심하다 -_-;;)섹스 전 양치와 은밀한 부위의 청결은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
색다른 곳에서 섹스를 즐기고 싶은 마음, 무더운 날씨라고 해서 예외일리 없다. 의외의 공간에서 나누는 섹스만큼 짜릿한 건 없다. 여름철 섹스를 나누고 싶은 은밀한 공간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 여자 응답자의 34%가 “바닷소리가 들리는 해변가”를 꼽았다. 반면 남자 응답자는 욕실과 차 안을 더 선호했다.
기력이 쇠하기 쉬운 여름에는 스태미나 증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정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에 가까운 47%가 “삼계탕, 장어, 마늘 등의 음식 섭취”라고 응답했다. 두 번째는 “힙, 허리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 혹은 스트레칭”이라는 답변이 많았고 노팬티로 잠들기, 복식호흡, 충분한 숙면 등의 기타 답변이 있었다.
몸에 좋은 삼계탕.장어.마늘등을 섭취 후에 양치질과 가글로 냄새는 반드시 없애고, 적당히 소화시킨 뒤에 관계를 갖아야 한다. 관계 도중 저런 냄새 나는 트림이 나온다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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