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doo

zadoo
.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섹스 망설이지 말고 즐겨라!!

성담론이 음담패설이라는 음지를 벗어나 양지로 올라온 지도 꽤 됐다.
공중파 방송에서 성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섹스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케이블TV 방송 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성이 양지로 올라오긴 했지만, 섹스에 대해 망설이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혼외정사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이거니와 부부간의 섹스도 그 횟수나 방식에 대한 자기규제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섹스를 망설임에 있어서, 대표적인 사례로 소위 ‘변태 행위’라는 낙인이나, ‘적당히 즐겨야 한다’는 인식을 들 수 있다. 소위 변태행위에 대한 인식은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다.
예전처럼 오럴섹스니 항문섹스와 같은 구체적인 행위를 문제삼기보다는 그 동기에 대해 문제 삼는 인식으로 전환하고 있는것이 그것이다.부부간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소수의 성적인 자기 취향이라고 하자. 음식을 색다르게, 자기 입맛에 맞게 먹듯이...)
 
 

 
섹스가 전적으로 사적인 행위인 만큼 제 3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는 여전히 조심해야겠지만, 남편이나 남성의 일방적인 요구로 성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셈이다.
남녀간 혹은 동성간 섹스 행위의 주체들이 서로 합의를 했다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사적인 영역으로 허용되어야 한다 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적당히 즐겨야 한다’는 인식은 ‘적당하다’는 판단의 주체가 누구냐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
자신의 체력이나 능력을 판단하여 스스로 ‘적당함’을 추구하면 모르겠지만, 20대는 일주일에 몇 번, 30대는 일주일에 몇 번이 적당하다는 식의 사고로 스스로 섹스의 욕구를 규제하는 것은 문제로 삼을 수 있다.
가령 50대 남성이 매일 섹스를 한다거나 결혼한 20대의 건장한 남성이 일주일에 한 번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아니냐’는 인식이 갖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50대 남성이라도 능력도 되고 욕구도 그러하다면, 매일 섹스를 즐기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20대 남성이 일주일에 한 번도 하지 않는데 자신이나 부인이 별 문제를 못 느낀다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섹스의 주체는 본인인 만큼 자신 스스로 판단하고 행위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문제는 섹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인 만큼 파트너와의 합의는 필수적이다.
남편은 매일 하고 싶은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거나, 아내는 매일 하고 싶은 데 남편이 그렇지 않다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만 된다면 섹스를 즐기는 것에 대해 추호의 망설임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요즘은 부부.커플간에 성인기구 사용이 늘었다. 혼자서 성욕구를 해소할 수도 있고, 서로 즐길수도 있고...)
다만 혹 매일 매일 섹스를 하는 것이 즐겁다면, 상대도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매번 똑같은 패턴은 상대방은 물론 자신도 쉽게 질릴 수 있고, 질리게 되면 불륜이나 강제적인 성행위와 같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하고 싶다면,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 섹스를 시도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월요일에 남편이 주도하여 섹스를 즐겼다면, 화요일은 애무만 한다거나, 수요일은 아내가 리드하는 날, 목요일은 욕실에서 하는 날등 요일별로 섹스하는 방법을 정할 수도 있다. 상대와 충분히 합의가 된다면 오럴이나 애널과 같은 색다른 시도도 가능하다.
자신의 체력만 받쳐준다면 매일 섹스하는 것이 그리 문제될 것은 아니다.‘적당하게 즐겨야 한다’는 관념으로 욕구를 자제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이러한 입장에 대해 전통적인 반론이 있다.
 
 
 
남성의 정수가 정액인 만큼 함부로 사정하는 것은 양기를 허비하여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라는 통념이 대표적인데, 사실 남자의 입장에서 사정을 하는 행위가 그리 몸을 축내는 과도한 행위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정을 빈발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은 정자를 매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생성해낸다.
섹스할 때 소요되는 칼로리나 운동량도 100m 달리기를 하는 양 만큼이 전부라고 한다.
과연 매일 100m 달리기를 한다고 양기를 허비하고 생명을 단축시킬까?
 
 


 
<자두몰 한마디>
통념을 버려라.
상대방이 어리거나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념을 갖고 선을 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 파트너와는 잣대를 두고 선을 긋지 말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