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술로 완전 밀봉된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 조용히 키스만을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와 얘기를 나누는 것이 더 큰 흥분을 느낄 수 있다. 이 때 나누는 얘기는 정치나 경제와 같은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얘기가 아닌 야한 얘기여야 한다. 키스하는 중이라도 상대방에게 자극적인 몇 마디나 혹은 그 순간의 느낌, 갑자기 떠오른 생각 등으로 가볍게 웃을 수 있다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든다. 남자가 온통 키스에만 열중하고 있으면 여자들은 지금 이 남자가 키스, 애무, 섹스의 과정을 진행시키는 중이라고 생각해서 다소 불안해하기도 한다.
남자들은 키스할 때 손은 여자의 젖가슴이나 엉덩이를 주무르게 된다. 일부러 의도한게 아닌데도 자연스레 가슴을 향한다. 상대를 보다 뜨겁게 달구려면 얼굴을 매만져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황보다 오버를 하면 상대가 경계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자의 머릿속에는 키스만이 진행중인데 남자 혼자서 저 멀리 앞서 삽입을 꿈꾸고 그 과정을 거침없이 진행하려 하면 여자는 생각치도 않았던 상황에 겁을 집어먹게 된다. 여자들은 질퍽한 섹스보다 따뜻한 포옹과 키스를 더 좋아할 때가 있다.
상대를 조바심 나게 하면 상대의 감춰져 있던 성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키스할 수 있는 상황까지만 유도하고 기다리자. 입술을 내줄 듯 말 듯 하며 상대를 애태우자. 손이 닿지 않는 등에 모기가 물렸을 때 답답한 나머지 폭력적으로 변해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데로 등을 긁는데 사용하는 것처럼 키스를 할 듯 말 듯 애를 태우면 답답함을 느낀 여자가 적극적으로 변하며 입술을 물어 뜯을 것과도 같이 야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키스를 함에 있어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하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천천히, 생각 보다 훨씬 더 천천히 상대방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는 키스가 훨씬 더 자극적이다. 처음부터 혓바닥을 넣어 치석이 다 떨어져 나갈 정도로 거침없이 휘저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첫 키스는 가벼운 입술 접촉,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할 때는 입맞춤으로 시작해 부드럽게 혀를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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