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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월요일

보일랑 말랑-소품 활용법

겨울철 흔히 볼 수 있는 머플러는 단순히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하나의 패션이 되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소품으로, 때로는 자신을 보다 신비롭게 보이게 만들며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의 나체 보다는 무엇인가로 포인트를 둔 모습이 보다 에로틱하다. 액세서리로, 보디 페인팅 등으로도 가능하지만 실 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갑, 머플러 등을 이용하면 보다 자극적이다. 일상적인 소품을 통해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보다 친근하게 접근하며 ‘현실적인’ 상상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상업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누드모델들은 대부분이 늘씬늘씬하고 쭉쭉 빵빵한 모델들이 주를 이룬다. 현실에서 그런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비 현실적이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세계의 사람이라는 생각은 보는 이들에게 이질감마저 느껴지게 한다. 하지만 여기에 일상 속의 소품과 함께 하면 이는 보다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것들이 ‘여신’과도 같은 여성이 착용한 모습을 통해 동질감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스카프는 여성의 누드에 있어서 좋은 아이템이다. 적절히 가려주기도 하며 드러내 보이며 보다 사람들을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돌돌 말은 스카프로 유두만을 가린 모습은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가림 없이 다 보여주는 것 보다 더하다. 또한 밑으로 길게 내려뜨린 스카프가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으면 조바심마저 일게 만든다. 털이라도 한가닥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보다 사진을 뜯어보게 만든다.




가을철에 주로 하는 얇은 스카프는 속을 비친다는 점이 남성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얇은 스카프를 브래지어처럼 가슴에 두른 여성의 모습은 가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두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며 신비함을 더한다. 또한 부는 바람에 나풀거리며 노출과 가림을 반복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넋을 나가게 할 정도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으로 침대 위에 널부러진 여성의 모습 보다는 초롱불 밑에서 옷고름을 부여잡고 있는 여성이 더욱 자극적이다. 이는 ‘가림’과 ‘관음’이,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자극 보다는 생각을 통해 얻어지는 자극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다. 아무리 오래된 부부라 해도 아내가 고개를 숙일 때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가슴 골에 시선이 꽂히는 것을 통해, 목욕탕에서 들리는 아내의 샤워 소리를 통해 육봉이 빳빳해 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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