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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일 목요일

미혼녀들 첫경험에 대한 느낌?? 섹스는~

TV를 비롯한 대중매체에서 콘돔 사용을 적극 권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개방화된 것은 사실이다.
원나잇 스탠드가 유행처럼 번지고, 만난 지 100일 기념을 모텔에서 치루는 커플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다만 몸은 섹스에 대해 개방적이지만, 정신은 여전히 폐쇄적인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자유롭게 섹스하는듯 하지만, 속내로는 온갖 자괴감과 죄책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즐겁게 만끽해야 할 섹스가 아니라 하고 나서 후회하는 섹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의 경우 섹스를 경험한 비율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정작 섹스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고지식하고,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여성상담소가 전국 20~30대 미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전 성관계에 대해‘사랑한다면 가능’ 하다는 비율이 43.2%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결혼을 전제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27.4%,‘성관계는 사랑과 별개’라는 의견도 3.2%에 해당했다. ‘결혼한 후에나 가능’하다며 혼전 성관계를 부정한 비율은 20.2%에 불과했다.
그만큼 성관계에 대한 생각이 개방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이성과의 신체 접촉 경험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성관계를 답변한 비율이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옹 및 가벼운 입맞춤은 성관계 경험의 절반 수준인 18.8%에 그쳤고, 진한 애무 18.2%, 진한 키스 15.6% 등으로 조사됐고, 전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11.0%에 그쳤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생각이나 실제 성경험에 있어 많이 개방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그렇지만 정작 섹스에 대한 생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 일색이다.
우선‘섹스’라는 낱말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황홀한 느낌’이라는 응답은 12.6%에 그쳤고,‘불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34.6%,‘불결하다’는 응답도 6.6%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미혼여성들이 섹스를 불안하거나 불결한 것으로 보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첫 성관계 후 느낌에 대한 물은 결과,‘나의 결정이므로 죄책감이 없다’는 응답이 30.2%에 달했고,‘사랑이 깊어지는 느낌’이라는 응답이 19.2%로 49.4% 가량이 첫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순결을 잃은 것에 대한 후회’15.9%,‘임신에 대한 두려움’14.8%,‘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8.2%,‘사랑없는 성관계로 후회를 느꼈다’7.7%로 역시 만만치 않은 비율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막상 섹스를 하긴 했지만,정신적으로는 자괴감과 자책을 갖는 여성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셈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많은 여성들의 첫경험이 자신의 의사보다는 남성의 요구나 분위기에 휘말려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근저에는 섹스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비주체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들이 내재되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이번 조사에서도 성적 욕구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별로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이 31.2%나 차지한 것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인 여성이 성적 욕구를 갖는 것은 당연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은 성욕 불구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는 섹스에 대해서 유독 여성을 억압한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다 보니, 자신이 행한 첫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강할 뿐 아니라, 섹스를 황홀한 기억이 아닌 불안한 것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강한 셈이다.
물론 성욕을 느낄 경우 운동/취미활동을 한다(23.2%) 거나 자위행위(14.0%)나 애인이나 친구와 성관계(10.6%)로 해소하는 경우 상당수 나타나긴 했다.
참는다는 응답도 21.0%로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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