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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0일 화요일

온몸으로 나누는 섹스커뮤니티

미란다는 오랜만에 만난, 맘에 드는 섹스 파트너와의 황홀한 섹스 도중 모든 흥분을 잠식시키는 일이 발생한다. 남자가 미란다의 음부를 입으로 애무하는 도중 고개를 든 그의 얼굴을 본 순간, 자신의 애액과 침으로 범벅이 된 그의 얼굴에 도저히 키스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들의 섹스를 가장 실감나고 노골적으로 묘사한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장면이다.

(미란다역의 신시아 닉슨...그녀는 실제로는 동성연애자이며  최근 동성연인이 아들을 낳았다)


그저 드라마 속의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도 수많은 여성들이 섹스 도중 더 이상 섹스를 하기 싫을 정도로 거부감이 드는 상황을 경험한다.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역시도 짜증나게 된다. 원인 모를 불만감으로 목각인형처럼 다리만 벌리고 있는 여자와 누가 섹스를 하고 싶겠는가. 교감이 단절되는 것이다. 즐겁고 가슴 뛰는 섹스를 방해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남자라면 누구나 예전부터 품어온 섹스에 대한 환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실전으로 옮기고 싶은 도전 정신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여자가 그것을 다 받아준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자신을 잘 따라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불만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것은 금물. 특히나 다른 부부와 비교를 해가며 강요하게 되면 여자의 입장에선 섹스가 그저 괴롭게만 느껴지기 마련이다.
(판타지는 판타지일뿐. 포르노 AV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자)




여자들이 분위기에 약하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그것을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분위기고 나발이고 간에 일단 꽂고 흔들어 몸 속에 응축돼 있는 정액들을 뽑아내기에 바쁘다. 자신이 아무리 흥분 상태라고 해서, 무드를 모두 제쳐두고 섹스를 시작하는 것은 금물. 상대방이 섹스를 할 마음이 들만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애무도 없이. 왜이렇게 뻑뻑해. 재미없어 등은 여성을 무시하는 것!!)




적당한 타이밍 체크 남자들의 섹스 강박 관념은 여자들보다 심하다. 그 때문에 성기확대와 사정지연 등에 관련한 온갖 광고들이 판을 치는 것 아닌가? 남자들의 강박 관념은 시간에서도 나타난다. 오랜 시간 섹스를 해야만 자신의 울트라 파워가 증명되고, 여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남자들의 잘못된 생각이다. 시간을 오래 끌었다고 여자가 반드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무리한 섹스는 오히려 피곤하고 불쾌한 것일 수 있다. 상대방의 표정을 잘 살피며 적절한 타이밍을 체크하자. (적절한 애무와 삽입시간)




여자들은 섹스의 테크닉 면에 있어서 개인마다 큰 차이는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섹스에 대한 관심은 분명 차이가 난다. 남자가 아무런 리액션 없이 기계처럼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 큰 실례가 된다. ‘당신과 섹스를 해서 너무나도 좋아’라는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남자들은 보통 여자에게 신음소리를 강요하곤 하는데 남자들도 이와 같은 신음소리, 쾌락의 몸짓을 보여줘야 여자들도 흐뭇해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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