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찬 부분이다. 귓불은 그 속에 있는 무수한 모세혈관을 통해 전신의 체온을 조절하는 방열기의 역할을 한다. 귀는 온도가 낮지만 입김은 체온보다 높다. 입김과 함께 밀어를 속삭이면 온도차로 인해 귀를 자극하게 된다. 사랑의 속삭임이 귀에 와닿으면 여성의 긴장이 풀어지고 수치심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귀를 애무할 때는 가능한 한 양쪽을 모두 하는 게 좋다.
목 부분은 잘못 자극하면 쾌감보다 간지러움이 더 크기 때문에 어깨로부터 키스하여 자극이 강한 목 부위로 옮기는 것이 좋다.
인간의 신체 중에서 구멍이 열려 있는 곳 다음으로 민감한 성감대는 털이 있는 부위다. 여성의 모발근(털뿌리)에는 민감한 감각수용기가 있다.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면 그 자극이 털뿌리의 신경을 자극한다. 모발자체는 느낌이 없지만 모발을 쓰다듬어 모근의 아래에 있는 신경이 미묘한 감각을 뇌에 전한다. 이 자극이 성적 쾌감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성감대로서 많이 이용된다.
대부분 평소에 감추어져 다른 것에 접촉되지 않는 부위가 자극에 민감하다. 겨드랑이에는 신경말단이 무수하게 집중돼 있다. 따라서 성감이 고조됐을 때 겨드랑이를 자극하면 쾌감 때문에 몸을 떠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피부가 얇고 연한 부분은 부드럽고 가볍게 자극하는 것이 원칙이다. 서혜부에서 대퇴부 내측 부분은 민감한 성적 반응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외음부와 연결되어 있는 대퇴부는 성기에 가까워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기 쉬운 부분이므로 전희 중간쯤에 자극을 하거나 음부를 자극하기 직전에 쓰다듬고 밀어주면 여성의 수치심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성감대의 올바른 자극에 이은 성행위를 통해 신체적 쾌락을 얻는다. 이는 친밀, 애정, 부드러움, 친교 등의 느낌으로 두 몸이 하나가 된 것 같은 안정감과 만족감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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