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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5일 목요일

신데렐라.백설공주 과연 동화일까??

<신데렐라>

여자들은 대부분 동화 속 신데렐라를 꿈꾼다. 어느 날 갑자기 귀공자풍의 재벌2세가 나타나 자신의 인생을 360도 변화시켜주기를 바란다. 그런 여자들만을 노리는 전문적인 사기꾼도 적지 않다. 설령 평범했던 여성이 재벌2세와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해도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란 자신의 능력과 인격으로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이 동화속의 주인공 신데렐라처럼 일시에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켜줄 왕자와 같은 사람의 출현만을 기다리는, 즉 남자의 인생에 의지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또 그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하는 심리적 의존상태를 말한다.




섹스를 할 때도 이런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그대로 이어진다. 자기 스스로 오르가즘을 찾아먹으려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받으려고만 한다. 땀 뻘뻘 흘려가며 노력하는 남자의 입장에선 여간 얄미운 게 아니다. 뭐라 한마디 해주고 싶어도 결국 허리를 흔드는 것은 남자이다. 동화 신데렐라의 왕자님처럼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게끔 되어있다.




동화 신데렐라의 내용을 잘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에로틱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계모와 이복언니들이 신데렐라에게 가하는 욕설과 폭력들은 사디즘적 느낌이 강하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이기에 순화돼 표현됐을 뿐이지 실제로 그런 계모와 이복언니들이 있었더라면 전문 사디스트 뺨치는 폭력을 가했을 것이다.

 


요정의 마술로 황금마차로 변신하는 호박. 호박은 매니아들 사이에선 훌륭한 자위도구(?)로 각광 받는 채소이다. 푹 익힌 늙은 호박에 자신의 성기 크기만큼의 구멍을 뚫고 그곳에 삽입을 한다. 뜨뜻하게 데워진 내용물들이 성기에 감기며 색다른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





마법이 풀릴 시간이 돼 성급히 무도회장을 빠져 나오다가 벗겨진 유리구두는 정액에 비유할 수 있다. 둘다 투명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왕자가 신데렐라를 찾아 헤맬 때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이 유리구두이다. 복면 강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을 때, 그가 흘리고 간 정액은 범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백설공주>

백설공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패러디된 동화중 하나 일 것이다. 이는 포르노르도 많이 페러디 됐다. 백설공주의 개성 있는 옷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꼭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것이고 밝히지 않아도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받아들이게끔 만든다.





백설공주와 계모와의 선악 구도도 포르노로 제작할 시, 훌륭한 캐릭터가 된다. 착하고 순수한 백설공주가 섹스를 하는 모습은 청순한 느낌과 대조를 이루며 야릇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사악한 계모는 전형적인 색녀. 주지 않아도 알아서 먹고, 주기 싫다고 버티면 억지로라도 먹는 난폭하고 밝히는 색녀 로서 묘사된다. 또한 그녀가 백설공주에게 건내주는 사과 속의 독은 여성을 불구로 만드는 약으로 회화되어 백마 탄 왕자님의 말과도 같은 그것으로 뚫어줘야만 하게끔 만든다.





역시 백설공주를 가장 퇴폐적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은 일곱 난장이일 것이다. 한두명도 아닌 일곱명의 남성이 한 여자와 동거를 한다. 매일 보는 일반인들이 아닌 남들과는 좀 다른 신체의 남성들이다. 난장이들이 매일 돌아가며 백설공주와 섹스를 하거나 집단으로 하나의 꽃을 피운다





백마탄 왕자님은 동화를 해피엔딩으로 종지부 찍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포르노에서는 그다지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마지막에 나와 섹스 한번 하고 들어가면 끝이다. 하지만 왕자 역할은 얼굴도 잘생겨야 하고 몸도 근육질에다가 그것까지 대물이어야 한다. 그냥 대물도 아닌 좌우 상하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곧고 매끈하게 뻣어야 한다. 그래야 왕자스러운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문학, 문화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외설적으로, 예술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 판단은 개인이 하는 것이지 누군가가 잣대를 긋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개인이 판단할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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