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여 세울 수 있을 때 마음껏 세워라!
예전에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들이 TV 상담프로에 나와 고민을 토로하던 걸 본 적이 있다.
"계속 체온계로 체온 확인 해 가면서, 배란 타이밍에 맞춰서 부부관계를 하는데...이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한참 일하고 있는데, 그 날이라고 회사 옆 모텔로 나오라고...남들 한 참 일하는 시간에 모텔 가서 그 짓을 하는데...이게 뭐하는 짓인 가 싶더라구요."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 대목이었지만, 다음에 이어지는 아내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평소에는 부부관계를 안 가지죠. 아껴서 한 번에 쏟아 부어야 임신할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과연 그럴까? 금욕이 한때 남성의 건강을 위해 좋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 게 엊그제요, 소녀경에선 합방은 하더라도 방사를 하지 않는 것이 남성의 건강을 보전하는 한 방책이라고까지 말한 걸 보면,사정은 종족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한도 내에서 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종족보전을 위해선 사정을 더 많이 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면?
일단 임신이 목적인 남성 여러분들이라면 사정을 '자주'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두 번에 걸친 미국 의학회에서 정자수가 평균에 밑도는 실험군을 뽑아 확인한 결과 3일간 금욕을 한 다음에 1시간에 걸쳐 두 번의 사정을 시킨 결과 그중 14%가 평균적으로 나오는 정자수보다 많은 정자를 쏟아냈다는 것이다. 금욕보다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임신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방귀 자주 뀌다 보면, 건더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정액도 자주 뽑다보면, 몸 안에서 반응을 보이는 거야.
'아, 우리 주인님이 지금 여친을 만들었구나. 그럼 정자 한 번 뽑아봐야지?' 이렇게 생각하고는 정자 생산을 늘린다는 거야."아울러 이런 빈번한 '사정'은 남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것이, 전립선염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사정은 전립선의 통로를 확보해 주기 때문에 전립선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아주 간단한 이치인데, 사람의 몸이란 게 쓰지 않으면 근육이 굳어지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보면 될 것이다. 남성의 성기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발기를 하고 사정을 하면 전립선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실질적인 '발기불능'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근육도 안 쓰면 쳐지는 것처럼 거시기도 자꾸 써야지 움직이는 거야."
남성의 성기란 게 꽤 오묘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물건이라 할 수 있다.
뼈 하나 없는 이 물건이 빳빳이 설수 있는 원동력은 흥분에 의해 해면체에 피가 몰려 팽창하는 원리이다.
문제는 '성기'도 사람의 몸 중 한 부분이기에 끊임없이 피가 돌고, 피가 돌아야 산소가 들어가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해서 밤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아무 자극 없이도 빳빳이 서는 것이다. 왜? 피가 통해야 산소가 들어가고, 그 상태를 유지할 것이 아닌가? 문제는 '제때' 안 세워주면 이 산소의 공급이 원활히 안 이뤄지고, 종국에 가선 발기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자주 써야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란 말이다. 남성 독자 여러분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 자주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