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집으로 향하던 길, 안마라고 써 있는 커다란 간판을 목격한 최씨. 술도 마니 마시지 않았기에 지루에 대한 걱정은 살짝 접어두고 거금 18만원을 지불해 업소로 향했다. 파트너 아가씨도 최씨가 마음에 들었는지 시간에 상관없이 하자며 최씨를 안심시켰다. 발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아가씨의 섬세한 혀놀림에 그의 성기는 대못을 박는데 사용해도 무방한 수준으로 발기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삽입을 해도 사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술 때문에 무감각해진 성기에 콘돔까지 끼우니 허공에다가 삽질하는 듯한 기분밖에 들지 않았다. 여러 차례 체위를 바꿔봤지만 빡빡해진 콘돔만을 수 차례 바꿔야만 했다. 시간은 흐를수록 나오는 건 땀뿐. 사정을 하려고 조급해 할수록 감각은 더욱 무뎌지고 힘만 죽어라 들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삽입만 해대자 결국엔 아가씨가 손을 들었다. 아무래도 안되겠으니 손으로 마무리 하자는 것. 눈 하나 깜빡일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그에게 아가씨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손으로도 사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가씨도 미안하고 최씨도 미안하고… 아가씨가 건낸 음료수를 마시고 그렇게 업소를 빠져 나와야 했다.
한숨을 내쉬며 택시를 잡았다. 과도한 힘에 출출해진 최씨는 집 근처 분식점에서 허기를 채웠다.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빠져 나오자 현란하게 돌아가는 이발소 뺑뺑이가 눈에 들어왔다. 사정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찝찝함은 다시금 그를 불건전 이발소로 향하게 만들었다.가볍게 안마를 받고 서비스는 시작됐다. 그러나 이모뻘 아줌마의 관록 넘치는 테크닉도 그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렇게 안마 18만원, 이발소 6만원, 합이 24만원을 허공에 날려버린 최씨. (이 가격이면 일제 정품의 최고 오나홀. 컵홀. 전신인형 구입도 가능한데.....200번은 너끈히 사용 가능한데...ㅠㅠ..)그 이후로 그는 알코올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절대 섹스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술을 마시면 생기는 섹스에 대한 욕정, 그러나 사정을 하지 못하는 육체.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남성분들 사정이 곧 오르가즘이지만,
가끔씩 사정 안하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소녀경이나 카마수트라에서 강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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